국회는 28일 오후 3시55분쯤 장대환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가(可) 112, 부(否) 151, 기권 3표로 부결시켰다.
반대표 151표는 한나라당 의석 139석보다 많은 것이고 찬성표는 민주당 의석 숫자와 동일하나, 이날 회의에는 재적의원 272명 중 266명(한나라-민주-무소속 각 1명 및 자민련 3명 불참)만 참석해 통과 표수는 134표였다.
표결에 앞서 한나라당은 당론으로 반대투표를 하기로 방침을 정했으며, 민주당이 이에 반발해 본회의장으로부터 퇴장해 긴급 의원총회를 여는 바람에 40분 가량 표결이 지연되는 진통을 겪었다.
한나라당은 의총에서 장 지명자의 도덕성과 국정수행 능력 등에 문제가 많다며 부결 당론을 정했고, 민주당은 찬성 투표로, 자민련은 자유 투표로 방향을 정했었다.
한편 이날 국회 본회의는 자연재해라도 피해가 극심할 경우 재난관리법상 특별재난지역과 같은 수준의 지원이 가능한 '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자연재해대책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이 법안은 최근 대규모 수재를 입은 김해 지역에 혜택이 가도록 지난 7월1일부터 소급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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