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K-리그 포항 안방불패 5연승 도전장

프로축구 2002 삼성파브 K-리그에서 홈경기 4연승을 기록중인 포항 스틸러스가 28일 오후 7시30분 포항전용경기장에서 수원 삼성을 상대로 안방 5연승에 도전한다.포항은 최근 2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본 최순호 감독이 복귀하고 경고누적으로 지난 24일 경기에서 빠진 대들보 홍명보가 출전, 사기가 높다.

미국 프로축구(MLS) LA갤럭시 진출을 추진중인 '월드컵 스타' 홍명보는 이날 덕 해밀튼 LA 갤럭시 부사장겸 단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경기를 펼친다.

월드컵 이후 체력저하와 컨디션 난조로 결장이 잦았고 최근에는 거친 플레이로 일부 팬들의 원성을 사기도 한 홍명보는 이번 경기에서 월드컵때의 맹활약하던 모습을 과시, 해밀턴 단장에게 "확실한 인상을 심겠다"는 각오다.

이 경기는 월드컵 대표 출신 골키퍼 이운재(수원)와 김병지(포항)의 대결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월드컵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의 낙점을 받아 전 게임에 출전한 이운재에게 판정패한 김병지로서는 월드컵 후 처음으로 도전장을 내미는 셈이다.

이운재는 월드컵 때의 선방을 재현하며 한국 최고의 골키퍼임을 재확인할 참이고 김병지는 국내 프로축구 최고 인기 골키퍼라는 명성을 되찾을 태세다.

지난 주말 2위권과의 격차를 벌린 성남 일화는 감독교체로 어수선한 부천 SK를 상대로 '독주체제' 굳히기에 나선다.

잠시 골침묵을 지켰던 득점 2위(7골) 샤샤의 득점포 재가동이 기대되는 가운데 지난 경기에서 2골을 터트렸던 황연석과 신태용 등의 활약 여부도 지켜볼만 하다.지난 주말 안양전에서 퇴장당한 '진공청소기' 김남일이 빠진 전남은 울산과 중위권 싸움에서 밀려나지 않기 위한 맞대결을 벌이며 안양은 '꼴찌' 대전 시티즌을 상대로 각각 승점 쌓기에 나선다.

이밖에 부산에서 벌어질 부산-전북간 경기에서는 최근 2경기 연속 더블득점을 올린 우성용(부산)이 득점 선두를 지킬 지 여부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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