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의류학 전공 제14회 작품발표회가 31일 오후 2시, 5시30분 한국패션센터 2층 행사장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작품발표회에는 이 대학 함옥상 교수의 정년퇴임 기념 교수작품전(오후 5시 개막.2층 전시실)이 동시에 열려 각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후배 교수들과 대학원생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또 패션 디자이너 박동준씨(주제:스승의 날)는 이날 제자들과 함께 작품을 무대에 올려 사제간의 정을 더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The Day'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우리에게 매일같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유난히 기다려지거나 의미를 부여하게 되는 특별한 날들을 8가지 색을 통해 재해석 해보는 무대로 마련된다.
모두가 공유하지만 사랑스럽고 달콤한 날, 반전의 스릴을 느끼는 날, 엄숙한 날 등 정형화 되지 않은 학생들의 시각으로 다채로운 의상 100여벌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프닝 무대는 '설날'을 테마로 전통문양과 자수 등 한국적인 모티브에 현대적인 이미지를 더해 깔끔하면서도 화려한게 전개된다.
선물의 포장기법을 의상에 옮겨 본 '발렌타인 데이', 착시를 이용한 디자인과 바디 페인팅을 한 옷 등으로 관객들의 눈속임을 유발하는 '만우절', 실을 직접 짜고 엮어서 내츄럴한 분위기를 낸 '식목일'과 이밖에 '성년의 날', '석가탄신일', '광복절', '크리스마스' 등 모두 8가지 테마의 무대가 전개된다.
34년째 봉직하다 퇴임하는 함옥상 교수는 "그동안 작품전과 패션쇼 등 크고 작은 일들이 다 흐뭇하게 생각된다"며 "학생들이 어디에 가든 없으면 안될 재목으로 자라줬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 교수 정년퇴임 기념논문 봉정식과 리셥센도 이날 함께 열릴 예정이다.
노진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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