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의.동해선 연결 추석전 착공 유력

◈北에 쌀.비료 40만t 지원

경의선 철도 및 동해선 도로.철도 연결착공시기로 9월 셋째주 추석연휴직전 합의가 유력하다.

우리측은 또 쌀 30여만t을 장기차관 형식으로, 수확기 비료 10만t을 무상으로 북측에 지원한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협위)는 29일 전날에 이어 실무접촉을 갖고 경의선 및 동해선의 철도.도로 연결, 쌀 및 비료 지원 등 양측의 현안에 대해 집중 협의했다.

남북은 실무접촉 결과에 따라 이날 오후 2차 전체회의를 가질 예정이다.남북은 전날 전체회의에서 경의선 및 동해선 철도.도로 연결에 관련한 구체적 공사일정과 방법을 제시하고 이어 열린 실무접촉에서 세부의견을 교환했다.

이와 관련, 우리측은 추석연휴 직전인 9월 셋째주 착공을 제시했으며 북측도 우리측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추석연휴 직전 착공이 유력해 보인다.

우리측은 이번 경협위의 최대쟁점인 경의선 및 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착공시기 협의결과에 따라 쌀지원 시기와 규모를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자세로 북측을 설득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북측이 쌀지원과 올해 수확기 비료 지원 요구를 공식 제기했다"며 "쌀지원 규모는 30여만t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협위 대변인 조명균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은 전날 "실무접촉에서 양측이 다 터놓고 얘기했다"며 "29일 오후면 구체적인 합의 윤곽이 잡힐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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