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신철호 사무국장

"개인이나 기업이 보낸 성금은 지역 150여개 사회복지기관이나 시설을 지원하는데 쓰여집니다. 지난 5년동안 투명하고 공정한 집행을 통해 시민들의 높은 신뢰와 함께 기부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공공복지기금모금 민간단체인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신철호 사무국장은 매년 개인 기부의 비율이 크게 늘어나는 등 지역민들의 기부의식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 15억원을 목표로 모금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1% 나눔운동' 등 기부 분위기가 확산되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선진국형 기부 형태로 접근해가고 있는 것이 우리 사회 기부문화의 가장 큰 변화라고 손꼽은 그는 지원대상자의 입장에서도 단순히 생계 유지의 차원에서 벗어나 삶의 질 향상에 성금이 요긴하게 쓰일 수 있도록 보다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전국 16개 공동모금회를 통해 모인 기부금 규모는 2000년 410억원, 2001년 590억원이었고 올해는 900억원이 목표. 신 국장은 IMF 금융사태 직후 2년 동안 기업 기부금이 급감한 적이 있다며 앞으로 기부문화 확산과 체계적인 후원을 위해 세제 혜택 등 제도 개선과 행정기관의 긴밀한 협조 등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사랑의 전화(ARS 700-1212), 톨게이트 모금, 월 1천원 자동이체 사랑나눔 릴레이 등 사랑의 열매 운동과 희망 2002 이웃돕기 캠페인을 추진중이라고 소개한 신 국장은 앞으로 지역민들이 적극적으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각종 프로그램을 기획해 기부문화를 확산시키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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