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재산피해액이 전국적으로 9천억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 가운데 수해지역 출신 학생들을위해 대학들이 등록금 감면.입시 특혜 등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아 학부모들이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경일대는 29일 대구.부산과 경남.북지역의 비 피해지역 거주 학생을 파악한 결과 모두 100여명에 이르러 특별장학금을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학교측은 개별 피해상황 확인이 끝나는대로 정도에 따라 전원에게 장학금을 차등지급할 예정이다.
대구대는 다음달 2일 개강 이후 수해지역 학생들의 피해정도를 파악, 등록금을 환불해주거나 특별장학금을 지급키로 했다. 계명문화대학도 내달 13일까지 피해지역 학생들로부터 등록금 감면 신청을 받아 피해정도에 따라 반액 또는 전액지원할 방침을 세웠다.
또 계명대는 지난 24일 심각한 비 피해를 입은 경남 함안군 법수면에 동산의료원 의료진 22명을 보내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밖에 대구미래대학은 2003년 신입생 모집에서 이번 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 자녀를 위한 독자전형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동흔 대구미래대학 교무연구처장은 "수재민 자녀 신입생에게는 장학금 지급과 기숙사 입사의 혜택을 줄 계획"이라며"수재민들에게 조금의 위안이라도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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