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사주 매입 및 숏커버링(공매도 후 환매수)으로 강하게 상승했던 미 증시가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 상승 모멘텀과 매수주체.주도주 부재 속에 지루하게 움직이던 국내증시는 30일 저가 매수심리에 의한 하방 경직성확보를 바탕으로 남북경협 소식과 정부의 증시부양 의지에 힘입어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경제도 산업생산 지수는 증가했지만 2개월 연속 설비투자 감소 및경기 선행지수의 둔화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집값이 급등하고 경상수지가 악화되면서 거품론이 등장하고 있으며오랫동안 지속된 저금리와 통화 팽창으로 금리 인상론이 나오고 있다.
부동산 규제에 따른 단기 부동자금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를 증시로 유입시키려는 정부의 노력은 이러한 고민이 반영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미국으로 유입되고 있는 국제 자금이 지난해 비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3/4분기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시작될 예정이다.이 중 내주에 발표되는 ISM 제조업지수나 인텔의 실적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본다.
이라크 문제, 유가문제, 그리고 해외 경제 상황에 대한 예측이 불확실한 가운데 해외증시에 의한 하락 압력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으나 국내증시는 저가매수 심리에 의한하방경직성 강화와 이를 바탕으로 한 반등의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기술적.심리적 지표성 매수신호가 나타날 때까지는 보수적 장세대응이 유효해 보이지만 증시 격언에 정부의 정책에 맞서지 말라는 말이 있다.거시 지표에 의한 비관적 장세관보다는 저가매수에 대한 시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본다.
외국인 선물매매의 단기 및 투기화에 따른 주가의 왜곡 현상도 나타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는 증권.건설.저가은행주에 대한 단기매매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미래에셋증권 대구지점 강대원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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