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술취한 미군 3명 주민폭행 기물파손

대구 남부경찰서는 31일 술취해 소란을 피우다 주민들이 '조용히 하라'고 한다는 이유로 동네 주민 등 3명을 폭행한 혐의로 주한미군 하워드 니콜라스(19) 이병을 붙잡아 미군에 인계하고, 달아난 2명의 신원파악을 미군 헌병대에 요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30일 밤 9시쯤 대구시 남구 이천동 주택가 골목길에서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던중 박모(27)씨 등 주민들이 조용히 해 줄 것을 요구하자 박씨 등 3명을 폭행하고 인근 가게 유리창을 깨뜨리는 등 기물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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