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은 직위체계 높여

대구은행(은행장 김극년)은 9월2일부터 전 직원의 60%에 해당하는 1천800여명 직원의 직위를 한 단계씩 일괄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6호봉 이상의 고참 행원은 계장이 되며 계장은 대리, 대리는 과장, 과장은 차장으로 직위가 올라간다. 또 지점 및 본점의 차장은 각각 부지점장과 부팀장으로, 부팀장은 수석부팀장으로 직위가 높아진다.

이번 직위 조정은 그러나 인사 적체 해소를 통한 직원 사기진작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어서 직무나 급여상 변화는 없다.

대구은행 홍우표 인사팀장은 "은행권의 전반적인 인사적체로 일반 기업체에 비해 직급이 낮아 영업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는 의견이 많이 직위 호칭을 재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제일은행, 서울은행, 산업은행, 기업은행, 조흥은행, 우리은행, 외환은행 등 다른 은행도 직위 호칭을 상향한 바 있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