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와 삼성의 선두 싸움이 비로 잠시 숨을 죽인 가운데 현대가 박경완의 짜릿한 끝내기 홈런으로 4연승을 내달리며 3위를 지켰고 한화와 LG도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두산과 롯데의 덜미를 잡았다.
박경완은 30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9대9로 맞서던 9회말 주자없는 1사에서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120m짜리 아치를 그려 현대에 소중한 1승을 선사했다.
3위 현대는 박경완의 홈런으로 4위 LG와의 반게임 승차를 지켰고 주포 심정수도 3대3으로 맞서던 3회말 1사 만루에서 중간담을 넘어가는 만루 아치로 오랜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하며 시즌 32호 홈런을 기록, 송지만(한화)과 함께 홈런 공동 3위가 됐다.
또 한화는 대전에서 선발투수 한용덕의 깔끔한 투구와 김태균의 홈런 등을 앞세워 두산을 7대2로 꺾고 3연승했다.
잠실에서는 LG가 혼자서 3타점을 올린 신인 박용택의 활약으로 롯데를 3대1로 눌렀고 LG의 선발투수 최향남은 6과 3분의2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 롯데전 7연승을 이어갔다.한편 기아-삼성전은 비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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