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소방본부는 작년 한해동안 119 구조·구급대원 338명이 구조·구급활동을 통해 긴급환자 2천727명(20∼60세)을 사망 등 위기에서 구했으며 이를 사회·경제적 손실예방 규모로 환산하면 2천664억5천900만원에 이른다고 30일 밝혔다.
산출근거는 사망이나 장애시 지급되는 생명보험과 자동차보험, 산업재해보상보험 등 보험금 합계액의 평균금액(건당 9천700만원)에 구명인원을 곱해 계산했다.
이같은 손실예방 규모와 구조·구급대의 인건비, 경상경비 등 연간 운영비 86억원과 비교하면 119구조·구급대의 투자 효과는 30.7배에 달한다.
소방본부는 이같은 경제적 효과를 감안할 때 구조인력은 114명으로 정원(165명)의 69%, 구급인력은 224명으로 정원(372명)의 60%에 그쳐 전문 인력과 장비를 시급히 증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긴급환자의 구명률 향상을 위해 서울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는 119 종합상황실의 구급지도 의사를 부산에도 속히 도입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구조·구급대는 작년 한해동안 교통사고와 급·만성질환, 화상, 약물중독, 수난 사고 등을 당한 환자 7만920명을 이송조치했다.
부산·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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