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야금 연주단 9월 창단
"우륵의 고향이 고령이라는 사실, 아세요?"가야금의 시조 우륵 선생을 기리기 위해 고령에 '대가야금 연주단'이 만들어진다.총 23명으로 이루어진 대가야금연주단은 9월 말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금관가야국 수도였던 김해나 우륵 선생이 신라로 망명했던 충주에는 가야금연주단, 국악단 등이 있지만 정작 우륵 선생이 태어난 고령 지역에는 우륵 선생을 기리기 위한 연주단이 없다. 이를 안타까워한 가야금 연주자들이 뜻을 모은 것이다.
우륵 선생은 3대 악성으로, 가야금을 만들었고 '삼국사기'에는 가야국에서 지은 12곡이 전해진다. 특히 '상가라도'는 지명인 '대가야군'에서 따온 것으로, 고령을 가리킨다. 이같이 우륵 선생은 고령에서 태어나 고령의 향토색 짙은 곡을 작곡하기도 했다.
대가야금연주단 대표 정해임(경북대 국악과) 교수는 "우륵 선생의 탄생지에 이를 기념할 만한 가야금연주단이 없는 것은 안타까운 사실"이라며 "지금부터라도 고령이 한국 음악문화의 고장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가야금연주단은 창단 연주회를 시작으로 고령 군민을 위한 연주회를 열어 고령군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예정이다. 또 전국가야금연주축제, 아시아금교류회, 세계금축제 등 세계적으로 가야금과 고령을 알릴 계획이다.
최세정기자 bea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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