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中 게임시장도 거센 한류바람

중국대륙에 게임한류(韓流)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웹젠, 그라비티, 엔씨소프트 등 국산 게임업체들이 자사가 개발한 온라인게임으로 만리장성을 넘보고 있다.

현재 가장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게임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www.wemade.com)의 '미르의 전설2'. 지난해 9월부터 서비스되고 있는 '미르2'는 동시접속자 40만명을 자랑하며 중국에서만 월매출 13억원 정도를 올리고 있다. '미르2'의 업그레이드판인 '미르의 전설3-ei'도 내년 초 중국에서 서비스된다.

웹젠(www.webzen.co.kr)도 자사 온라인 게임인 '뮤'를 대만과 중국에서 잇따라 시범서비스한다. 뮤는 '기적(奇跡) MU'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6일 비공개 시범서비스를 개시했다. 9월 중순쯤 공개 시범서비스를 거쳐 오는 10월에 상용화할 예정이다.

뛰어난 캐릭터와 간단한 게임방식으로 계속 인기를 모으고 있는 '포트리스2블루' 도 중국에 진출한다. 지난달 22일부터 2만명의 중국 게이머를 대상으로 비공개 테스트를 실시했으며 '포트리스2블루'의 중국 홈페이지(www.ft2.com.cp)를 열어 시범서비스에 들어갔다.

판타그램(www.phantagraminteractive.co.kr)이 제작한 온라인게임 '샤이닝 로어'도 중국에 진출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클로즈베타 테스트 중인 '샤이닝 로어'는 지난달 26일 오픈베타 서비스를 위한 사전 등록행사를 시작하자마자 수만명의 신청자가 몰려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서버 오픈 두시간 만에 10만여 명의 가입자가 몰렸다. 지난 10일 대만에서 '라그나로크' 시범서비스를 실시한 그라비티(www.gravity.co.kr)는 개시 10일만에 동시접속자 4만명을 돌파했다. 오는 10월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최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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