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다음달 18일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을 동시에 갖고 경의선 철도는 연내에, 도로는 내년봄까지 각각 연결한다는 데 합의했다.
또 금강산 육로 관광에 활용될 동해선 임시도로 1.5km는 오는 11월말까지 연결하고 동해선 철도도 9월18일 착공후 1년이내에 완공키로 했다.
남북은 30일 서울그랜드힐튼호텔에서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2차 회의 마지막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8개 합의사항을 담은 합의문에 서명, 공동발표했다.
이같은 합의에 따라 우리측은 경의선과 동해선 북측 구간공사에 필요한 자재와 장비를 제공하는 한편 인도적 차원에서 쌀 40만t(1억600만달러 상당)을 차관제공 방식으로, 비료 10만t(200억원 상당)을 무상으로 북측에 조기 지원키로 했다.
남북은 또 개성공단건설의 연내 착공에 협력, 북측이 개성공업지구법을 곧 제정 공포하고 공단건설실무협의회 제1차 회의를 10월중 개성에서 열기로 했다.
또 임진강 수해방지 해결을 위해 11월중 현지조사에 착수하며 우리측이 임진강 상류의 치산치수에 필요한 묘목을 북측에 제공키로 했으며 임남(금강산)댐 공동조사를 위한 실무접촉은 다음달 16~18일 금강산에서 갖기로 했다.
투자보장 등 4개 경협합의서는 빠른시일내 법적절차를 밟아 발효시키고 후속조치와 제도적 장치마련을 위한 실무협의회 구성.운영에도 합의했다.
남북은 이밖에 오는 10월26일 북측 경제시찰단이 남측을 방문하고 11월6~9일 평양에서 3차 경협위 회의를 열기로 했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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