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가 프로축구 2002 삼성파브K-리그에서 원정경기 첫승을 올렸다.포항은 1일 광양에서 열린 '제철가 형제'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전반 38분 터진 크로아티아 용병 레오의 골을 끝까지 잘 지켜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포항은 원정경기 5무4패 후 10번째 도전끝에 1승을 기록하며 승점 20점(5승)으로 4위로 한계단 올라섰다.대전경기에서 김현석(울산 현대)은 최다출장 기록을 세워 '그라운드의 철인'으로 등록했다.
지난해 윤상철의 종전 개인통산 최다득점(101골) 기록을 경신했던 김현석은 이날 후반 7분 이길용과 교체돼 들어가 338경기째에 출전, 김경범(85∼98년)의 개인통산 최다출장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울산은 파울링뇨(2골.1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홈팀 대전 시티즌에 3대2로 역전승했다.전반 23분 이천수의 도움으로 동점골을 뽑은 파울링뇨는 1대2로 뒤져 패색이 짙던 후반 35분 페널티지역에서 왼쪽 센터링으로 에디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한 뒤 3분 후엔 헤딩 역전골까지 터트려 '원맨쇼'를 완성했다.
국내 최고액 선수 김도훈(전북 현대)은 전주 홈경기에서 2골,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파죽의 3연승을 달리던 성남에 브레이크를 걸었다.전북은 김도훈의 활약으로 성남과 3대3으로 비겨 승점 19로 정규리그의 반환점을 돌았고, 선두 성남은 승점 26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MVP인 성남 신태용은 김현수의 프리킥 추가골을 도와 개인통산 54어시스트로 김현석이 갖고 있는 최다도움 기록과 타이를 이뤘지만 막판 지키기에 실패해 빛이 바랬다.
안양 LG와 홈에서 맞선 부천 SK는 0대1로 밀리던 전반 45분 최문식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25분 안승인의 역전골로 최윤겸 감독의 고별전을 2대1 승리로 장식했다.부산 아이콘스는 후반 44분 우성용이 극적인 동점골을 작렬, 수원 삼성과 1대1로 비겼다. 득점 선두 우성용은 10골로 샤샤(7골.성남)와의 격차를 3골로 벌렸다.
태풍 '루사'가 한반도를 관통한 이날 5경기에는 17골이 터져 3월17일에 나왔던 올시즌 최다골 기록(16골)을 경신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