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시립도서관들은 도서관인지 문화센터인지 구분이 안간다. 물론 공부만하는 도서관이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변모한다는 것은 당연히 환영할 일이다.
하지만 편향적으로 열람실을 줄이고 디지털자료실 등으로 개조하는 바람에 이용 공간이 너무 줄어들고 있다. 그리고 책상도 너무 좁아서 성인이 이용하기엔 불편하다. 실제 책 한권 펼 정도의 공간밖에 되지 않는다. 그렇다 보니 1인 2좌석화가 되고 그에 따라 열람실을 이용할 수 있는 인원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도서관이 문화공간으로 변화해 가는 것은 반길 일이지만 도서관의 투자에 있어서 열람실의 공간과 책상은 그대로 둔 채 다른 공간에 상대적으로 너무 많은 투자를 하는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도서관측은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 주었으면 좋겠다.
박광호(대구시 신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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