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건강의 지혜

▨간접흡연 심장질환 위험 높여

간접 흡연이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을 현저히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그리스 연구진은 영국의학협회 계간지 '담배통제'를 통해 담배를 피운 적이 없는 사람들이 가끔 또는 정기적으로 간접 흡연에 노출될 경우 심각한 심장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47%나 높아지며 간접 흡연의 햇수가 길어질수록 발병 위험은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고 밝혔다.심장 질환자의 경우 하루에 30분 이상 간접 흡연에 노출되는 비율이 86%에 이른 반면 정상인은 56%에 머물렀다.

▨신생아 옹알이는 말배우는 연습

신생아들의 옹알이는 말을 배우는 연습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미국 다트머스대학 로라-앤 페티토 박사는 '사이언스' 최신호에서 신생아의 옹알이는 언어의 소리를 어떻게 결합해야 말이 되는지를 열심히 연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생후 5~12개월의 아기 10명을 대상으로 옹알이를 할 때 입의 움직임과 웃음소리나 다른 소리를 낼 때의 입의 움직임을 비교분석한 결과, 옹알이는 뇌의 한 특정부위에서 나오고 다른 소리들은 뇌의 다른 부위들에서 만들어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또 옹알이를 할 때는 입의 오른쪽이 왼쪽보다 크게 열리고 웃을 때는 입의 왼쪽이 오른쪽보다 약간 더 열리는 동시에 눈의 왼쪽 변두리가 수축되며 옹알이가 아닌 소리를 할 때는 입이 고르게 크게 열린다고 밝혔다.

▨다운증후군 진단 정확도 크게 높여

다운증후군을 진단하는 새로운 방법이 개발됐다.영국 런던의 세인트 조지 의과대학의 배스키 틸라거네이선 박사는 '산부인과학 저널' 최신호 인터넷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임신 11~14주 된 태아 256명을 대상으로 태아의 목 뒷부분을 초음파로 검사하고 심장의 위쪽 심실이 수축될 때 정맥관의 혈액흐름이 정상인지를 색체 도플러영상술로 측정한 결과 정맥관의 혈액흐름 비정상이 다운증후군을 일으키는 염색체 이상과 연관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그는 이 두가지 검사를 병행했을 때 다운증후군 진단의 정확도가 93.5%까지 향상되었다고 말했다.

▨소아 뇌종양치료 식물 추출물 발견

소아 뇌종양을 치료하는 물질이 발견됐다.미국 존스홉킨스대학 분자생물학 교수인 필립 비치 박사는 '사이언스'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미국 서부에서 자생하는 붓꽃과 식물에서 추출된 사이클로파민이라는 물질이 소아 뇌종양인 수아세포종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시험관실험과 동물실험에서 밝혀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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