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석대령 오늘 소환 군검찰 내사여부 조사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후보 장남 정연씨 병역문제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박영관 부장검사)는 지난 99년 검.군 병역비리합동수사 당시 군검찰부장이던 고석 대령을 4일 오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한다.

검찰은 고 대령측 변호인을 통해 소환을 통보했으며, 이날 오후 2시 검찰에 출석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고 대령을 상대로 군 검찰이 99년 6~7월 정연씨 병역비리 의혹에 대해 내사를 벌였는지, 김대업씨 주장대로 당시 기무사와 헌병 등이 관련된 수사자료를 캐비닛에서 압수해 보관해 왔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고 대령은 지금까지 "정연씨를 내사한 적이 없고 관련자료도 본 적이 없다"고 주장해왔다.검찰은 고 대령 조사에 이어 김길부 전 병무청장에 대한 소환일정을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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