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고 있는 울진에는 아직까지 각종 야생화가 잘 보존되어 있는 관광지가 많다. 그래서인지 휴일이면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 산을 찾는다.
하지만 사람들이 보기좋거나 희귀하다 싶은 야생화를 무분별하게 캐가고 있어 자연훼손이 심각하다. 그리고 산에서 자라는 작은 나무들도 캐가는 것을 종종 보게 되는데 이는 진정한 자연 사랑이 아닐 것이다.
요즘은 꽃집에서도 야생화를 많이 팔고 있으므로 야생화를 집에서 키우고 싶다면 사서 키우는 것이 좋을 것이다. 약간의 돈을 아끼겠다고 야생화의 터전을 함부로 옮기는 것은 자연훼손뿐만 아니라 캐간 야생화의 생존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부분별한 야생화나 나무 채취를 삼가는 산행을 했으면 좋겠다.
박장규(울진군 후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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