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속철 대구통과 7개 방안 올 연말까지 확정

경부고속철의 대구 구간 통과방식과 관련, 건설교통부는 경부선 철도와의 병행 지하, 병행 지상 등 기존의 5개 방안에다 새로이 고가 방식과 병행지하화 수정 방식을 추가해 올 연말까지 확정짓기로 했다.

정부는 이들 7개 방안을 놓고 10월 쯤 대구시, 현지 주민, 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공청회를 개최, 의견을 수렴한 뒤 연말쯤 최종 방침을 확정할 계획이다.

건교부가 4일 한나라당 이해봉 의원에게 제출한 교통개발연구원의 중간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대구 구간은 정부의 기존안인 직선 지하화와 병행 지상, 병행 지하, 북부외곽 우회, 우회 및 역사 신설 등 5개외에 병행 고가, 병행지하화 수정안이 추가됐다.

새롭게 추가한 병행 고가 방식은 평리동~동인동간 5㎞를 기존 경부선과 함께 고가로 건설하는 것이며, 병행지하화 수정안은 평리동~신암동간 5.8㎞의 기존 병행지하화안에서 신천 통과의 기술적 어려움 등을 감안해 이를 평리동~태평동간 3.2㎞로 단축시키는 것이다.

우회 노선은 대구 무정차.정차 운행방식과 연계돼 있으며 역사는 율하동의 종합운동장 예정부지에다 지상 25~30m 높이의 고가로 건설하는 방안이다.

각 방안의 사업비는 종전 정부안인 직선지하화는 1조4천899억원, 병행지상화 9천279억원, 고가 1조1천203억원, 우회 1조3천209억원(역을 신설하면 1조4천629억원), 병행지하화 3.2㎞ 1조3천618억원 등이다.

이 가운데 병행지하화 5.8㎞안은 1조7천121억원으로 사업비가 가장 많다. 건설 공기는 직선 지하화의 101개월, 병행지상화 94개월, 고가 노선 157개월, 2개의 우회노선은 각각 112개월, 병행지하화는 163개월(5.8㎞)과 127개월(3.2㎞)이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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