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원전 온배수 적조 원인 조속한 조사.보상하라"

적조 발생의 원인이 원자력발전소에서 방류하는 온배수라고 원전 인근의 어민들이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3일 원전주변 어민 5천여명이 서울의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계획, 충돌이 예상된다.

또 집회에 참가할 전국 4개 원전주변 어민들은 온배수피해 보상대책 협의를 위해 연대기구도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월성.울진.고리.영광원전 주변 어민대표 20여명은 5일 대구에서 연대투쟁을 협의하고 온배수 피해여부에 대한 한국수력원자력의 적극적인 조사와 보상을 촉구했다

월성원전 온배수피해 대책위원장 김영곤(71)씨 등은 "원전 온배수로부터 반경 8km 이내 정치망.공동어장.복합양식.해상 가두리 등 어업권에 대한 조속한 조사와 보상이 해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어민들은 "적조가 원전 온배수 배출구 인접 지역에서 활동이 더욱 왕성한 것은 온배수에 영향이 있는 것이 아니냐"며 규명을 촉구했다.

한국수원 관계자는 "어민들의 요구에 따라 원전주변 해양환경등 온배수가 주변지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면서 "결과에 따라 대책을 세우겠다" 말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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