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일화가 8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29점으로 2위그룹과의 차이를 '8점'으로 벌렸다.
성남은 4일 성남에서 열린 프로축구 2002삼성파브 K-리그 안양 LG와의 경기에서 전반 41분 샤샤-김대의-이리네가 결승골을 합작, 1대0으로 승리했다.
성남은 하프라인 근처에서 샤샤가 아웃사이드로 툭 차 전진패스한 볼이 상대의 수비실책으로 김대의에게 연결됐고, 다시 왼쪽 골지역으로 파고들던 이리네의 왼발 강슛으로 이어져 결승골을 뽑았다.
김대의는 아디다스컵대회를 포함, 올시즌 12골-10어시스트가 돼 라데(96년), 비탈리(99년), 최용수(2000년)에 이어 4번째로 10(골)-10(어시스트)클럽에 가입했다.창원에서는 울산 현대의 김현석(35)이 한국프로축구 최다출장기록과 최다골 기록을 동시에 경신했다.
김현석은 부천 SK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8분 이길용이 얻은 페널티킥을 오른발로 가볍게 차 넣어 선취골로 연결했다.
이날 경기는 90년 프로무대에 뛰어 든 김현석에게 통산 339번째 출장. 이는 김경범(부천 SK, 99년 은퇴)이 보유하고 있던 최다출장기록보다 1게임 많은 새로운 이정표이며 한국프로 최다골 기록도 110골로 늘려 그 의미를 자축했다.
김현석은 공격수에서 수비수로 포지션을 변경, 체력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있어 최다어시스트(54개)를 포함한 3개부문에서의 신기록 행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울산과 부천은 2대2로 비겼다.
전주에서는 원정팀 수원 삼성이 고종수의 활약(1골 1어시스트)에 힘입어 전북 현대를 2대1로 물리치며 5게임만에 처음으로 승리를 맛봤다.
고종수는 후반 41분에 상대 골키퍼 이용발이 골문을 비운 것을 보고 하프라인에 조금 못 미친 지점에서 그대로 왼발슛해 추가골을 만들었다. 고종수의 골은 57m로 인정받아 99년 김종건(울산)이 세운 최장거리 골기록(54m)을 경신했다.
또 고종수는 이날 프로통산 114경기만에 30골-32어시스트가 돼 최단경기 기록을 세우면서 14번째로 30-30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 아이콘스- 전남 드래곤즈의 부산 경기와 포항 스틸러스-대전 시티즌의 포항경기는 2대2, 0대0으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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