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봉사명령 대상자들도 태풍피해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법무부 대구보호관찰소에 따르면 교통사고 등으로 법원으로부터 80~120시간씩의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15명이 지난 3일부터 대구 및 인근지역에서 수해복구 활동에 나서고 있다.
20~40대 남자들이 대부분인 이들은 3일 동구 반야월에서 태풍으로 쓰러진 과일나무를 세우는 등의 작업을 한데 이어 4일에는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에서 무너진 제방을 쌓는 등 수해복구 활동에 적극 동참했다.
수해복구 활동에 참가한 ㄱ(35)씨는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농민들을 위해 하루 8시간씩 땀을 흘리고 있다"며 "실의에 빠진 수재민들에게 작으나마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대구보호관찰소는 6일까지 수해복구 활동에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들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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