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4일 미 상.하원 지도자들과의 협의를 시작으로 이라크전 돌입을 위한 단계적 개전수순에 착수했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 8월 크로포드 목장에서의 여름휴가동안 이라크 사담 후세인 축출과 관련된 정국구상을 마무리, 9월에 들어서자마자 미 의회 협의를 시발로 영국, 일본 등 동맹국들과의 국제연대 강화, 유엔을 통한 지지확산 등 단계적인 대(對)이라크 압박작전을 강화하고 나섰다.
부시 대통령은 이와 함께 이날 민주당 상원지도자 토머스 대슐 의원을 비롯한 미 의회지도자들을 백악관으로 초치, 이라크를 겨냥한 테러전 확전 당위성 및 국토수호 방안에 대해 집중 협의하고 이에 대한 의회차원의 초당적 지지를 촉구했다.
2004년 민주당 대선후보로 유력시되고 있는 대슐 상원의원은 부시 대통령과의 회동이 끝난뒤 미국의 대이라크 행동결의안을 수주내 통과시킬 수 있다고 밝혀 이라크전과 관련한 의회차원의 후속조치가 이달중 이뤄질 것임을 분명히 했다.
미국의 이라크전 행보는 부시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을 분수령으로 전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돼 부시 대통령의 대이라크 연설기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이의 일환으로 7일에는 강력한 동맹국인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를 워싱턴 인근 대통령별장인 캠프 데이비드 산장으로 초청, 사담 후세인 축출을 위한 군사행동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어서 미-영 정상회담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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