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는 5일 이틀째 시정질문에서 조해녕 시장으로부터 2조9천억원에 달하는 부채 해결 방안 및 검단동 유통단지 개발 문제, 미개설 4차순환로 개통 계획 등에 대한 답변을 들었다.
▲부채문제=지방채 발행을 제한해 채무 규모의 축소에 주력하고 지방채 상환기금 적립비율을 매년 30%에서 50% 수준까지 높이겠다. 이율이 가장 높은(10.5%) 은행채 2천여억원에 대해 정부자금 연리(6.3%) 수준까지 인하토록 진행 중이다. 올 하반기 중 상수도사업특별회계 잉여금과 지하철 1호선 국비지원 불균형분 보전잔액(1천578억원)과 대구선이설 폐선부지 매각대금(1천억원) 등을 빚을 갚는 데 쓸 계획이다.
▲검단동 종합물류단지=98년 2월부터 64만평의 검단동 대구종합물류단지 민자 조성 계획을 세웠고 국내외 투자유치 활동을 폈지만 외환위기 등으로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이 지역은 대구도심권 마지막 미개발지로 유용한 자원이다. 유통단지 패션어패럴센터와 연계해 지역 경제 회생이 가능한 방향으로 발전시키겠다. 전문기관에 개발 방향 전환과 관련 용역을 맡기도록 하겠으며 1년 정도 시간이 걸린다.
▲매천교 무료화 및 4차순환로 개통=내년초 완공 예정인 매천교(제 2 팔달로)의 통행료 무료화 문제는 상대회사가 있어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칠곡지역 주민의 도심 통행로 4곳 중 3곳이 유료화인 것은 문제가 있으며 무료화 노력을 기울이겠다. 4차 순환도로 중 미착공 구간(서변동~도동, 도동~안심, 범물~상인)은 당초 민자로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투자사를 찾기 어렵다. 구간별 지리적 여건을 고려해 사업성이 떨어지는 구간은 광역도로로 지정받아 국비로 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
▲삼성상용차 부지 활용 및 남대구 IC교통체증=남대구 IC 정체 해결을 위해 구마선 8차로 확장과 함께 완전 입체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유천교~성서공단간 도로 건설은 지금까지 총 85억원 예산을 투입, 용지보상 중에 있으며 조속히 착공토록 하겠다. 그러나 성서공단~달성산업단지를 잇는 낙동강변 도로건설은 시재정으로 불가능하다. 또 삼성상용차 부지의 매입도 어렵다. 또 대기업 유치도 산업은행 채권 문제로 실현이 어려운 상태다.
이재협 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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