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루사 피해를 입은 대구·경북지역 통신시설 대부분이 복구됐으나 한전의 전원공급 중단 및 침수 건물의 구내배선 불량 등으로 태풍 피해지역과의 '통화성공률'은 정상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KT대구본부는 지난 달 31일부터 모두 1천300여명의 응급조치반을 투입, 5일 현재 피해 지역의 3만307 회선중 95.8%인 2만9천60회선의 복구를 마쳤다고 밝혔다.
아직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통신망은 봉화 139회선, 김천 810회선, 영양 52회선, 울진 246회선 등이다.
KT대구본부는 그러나 태풍 피해지역 상당수 가정들의 전화기가 침수로 인해 사용이 불가능해졌거나 물에 잠겼던 건물의 경우 구내배선이 불량해져 타지역에서 피해지역으로의 '통화성공률'은 크게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김천시의 대덕, 부항, 파천, 증산면 지역은 KTF(016, 108) 무선기지국 복구가 완료됐으나 한전의 전력복구작업이 끝나지 않아 휴대폰 통화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덧붙혔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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