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상주사격장 인근 주민 2억4천여만원 損賠訴

경북 상주군 상주사격장 인근 주민 4천800여명은 5일 "사격장 소음과 전투기 오폭에 대한 불안감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며 국가를 상대로 2억4천여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주민들은 소장에서 "하루에도 수차례 평균 20여분씩 비행편대가 기관총 사격과 폭탄 투하 훈련을 하는 과정에서 참기 어려운 심한 소음이 발생, 이로 인한 소음성난청 및 정신질환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사격연습 과정에서 오사격이나 오폭 사례도 수차례 있어 항상 오폭에 대한 공포와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지난 50년께 미군이 만들어 현재는 한국 공군이 사용하고 있는 경북 상주군 중동면 간상리 상주사격장(107만여평)으로 인한 피해 등에 대한 보상과 함께 재발방지 등을 정부에 요구해왔으나 별다른 조치가 취해지지 않아 소송을 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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