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북도가 법 적용을 문제삼아 건축허가를 반려한 포항 송도 동지중.고 부지내 고층아파트 사업은 내년 3월후에야 재논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장식 포항시장은 6일 "동지중.고 부지를 시가 매입, 시민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 없느냐"는 시의회시정질문 답변에서 "이 문제는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처리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했다.
또 포항시와 포스코가 공동으로 의뢰한 '송도백사장 복구 및 보상대책' 용역 결과가 내년 3월에 나오는만큼그 결과를 보고 가장 좋은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2만6천㎡인 송도 동지중.고 아파트 부지내 628가구 아파트 건립 계획은 상당기간 지연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 사업부지에는 시유지가 1천300여㎡ 정도 포함돼 있어 시가 매각을 승인해주지 않으면 사업자체가 어렵다.
시행사인 푸른도시개발(주)는 경북도에 건축허가를 신청했으나 보전녹지에 놀이터 부대시설이 배치되는 것은 잘못이라는 등의 건설부 유권해석을 달아 경북도는 반려했었다.
이 사업을 둘러싸고 건축을 강행하려는 회사측과 반대하는 시민단체가 심각한 갈등과 대립을 빚었는데 공무원 수명도 업자에게 편의를 제공해주고 금품을 받았다가 사법처리됐다.
포항.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