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HIV 양성자 100만명
중국내 에이즈 바이러스(HIV) 양성 반응자가 약100만명에 달하는 등 감염자가 급증 추세며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면 2010년에 1천만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보건 당국이 6일 경고했다.
치샤오치우(齊小秋) 위생부 질병통제(控制)사 사장(司長)은 브리핑에서 6월말현재 HIV 양성 반응자가 약 100만명으로 추정된다고 밝히고, "정확한 집계가 어렵지만 AIDS가 전염병으로 자리 잡아가는 등 아주 위험한 단계"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환자가 연간 100만명씩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엔 에이즈계획(UNAIDS)도 지난 6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내 HIV 바이러스 보균자가 약150만명에 육박하고 있어 적절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에이즈 재앙'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브라질 사상최대 IMF원조
국제통화기금(IMF)은 6일 경제위기를 겪고있는 브라질에 사상최대 규모인 304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지원하는 방안을 공식적으로 승인했다.
IMF 집행이사회는 이날 호르스트 쾰러 IMF 총재가 지난달 7일 발표한 이같은 구제금융 지원방안을 승인했다.
집행이사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구제금융은 2003년 12월까지 지원되며 브라질은 이 구제금융 중 당장 30억달러를 빼내 쓸 수 있고 올 연말까지 추가로 30억달러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콜롬비아 내전 100명 사망
지난 며칠 사이에 콜롬비아 남동부의 좌익 반군 게릴라 거점지역인 라 우리베 부근에서 벌어진 정부군과 반군간 격전에서 이 나라 최대의 무장조직 FARC 대원 최소한 100명이 사망했다고 공군이 5일 발표했다.
공군의 에드가 레스메스 장군은 정부군이 반군 지도자 헨리 카스텔라노스를 소탕하기 위해 두다 강 부근에서 이들과 격전을 벌인 끝에 "최소한 100명의 게릴라를 사살했다"고 밝혔다.
◈EU, 대만에 무역사무소
유럽연합(EU)은 올 연말 이전에 대만에 무역사무소를 개설할 예정이라고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이 6일 밝혔다.
이 대변인은 대만에 개설될 무역사무소가 EU 이익을 대변할 것이지만 외교 공관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현재 EU 회원국 대부분은 타이베이에 이와 유사한 사무소를 갖고 있다.
◈美 젊은이 20% 마약복용
18~25세의 미국 성인 젊은이 다섯 명 중 한 명은 약물을 복용하는 등 미국내 불법 약물 복용자가 1천6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약물 남용에 관한 미 전국 가계조사에 따르면 12~17세 미국 젊은이들의 2001년중 마약 복용비율도 10.8%에 달해 전년의 9.7%보다 1.1%포인트 이상이 늘어나는 등 마리화나와 코카인을 비롯한 각종 마약 사용이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18~25세의 성인 젊은이들 가운데 2001년중 마약복용자도 18.8%로 전년의 15.9%보다 크게 늘어났다. 그러나 26세 이상의 성인 인구중 마약복용자 비율은 전년과 비슷한 4.5%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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