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현대미술 어렵다구요?

김태수씨 '미술품 수집…'김옥렬씨 '…문화강좌'

미술은 과연 어려운 것인가. 가을을 맞아 미술에 대한 이해를 넓혀줄 수 있는 강좌 두곳을 소개한다.

먼저 김태수(맥향화랑 대표)씨의 '미술품의 수집과 안목에 대해'가 눈길을 끈다. 12일부터 대구MBC문화센터(053-755-0033)에서 열리는 이번 강좌에는 화랑운영 30년 경력의 김씨가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미술의 기초이론을 강의한다.

무엇보다 작가들의 아틀리에를 찾아가 제작과정과 작품을 보면서 수강생의 안목과 미술품 수집의 컨셉을 키워주는 게 강점.

그는 "미술애호가는 물론 작가, 미술관련 종사자에게 수강을 권하고 싶다"고 했다. 매주 목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3개월동안 10만원.

또 독립큐레이터 김옥렬씨의 '현대미술 문화강좌'도 추천할 만 하다. 13일부터 이현갤러리(053-428-2234.프라이비트4층)에서 열리는 이번 강좌는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는 현대미술에 대한 일반의 이해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미술의 다양한 양식들을 구체적으로 분석, 작품 구성과 역사적인 의미를 알려주면서 현대미술의 위험성과 한계, 성과 등을 강의한다.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10회 20만원.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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