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의 재정분석 결과 대구시와 경북도는 재정력과 재무구조 탄력성 등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또한 대구·경북의 31개 시·군·구 중 16곳이 같은 등급이었다.9일 한나라당 정창화 의원에게 제출된 행자부의 '2000년 지자체 재정분석 종합보고서'에 따르면 재정자립도와 재정력지수를 토대로 한 지자체의 재정력 측정에서 대구는 7개 특별·광역시 중 광주와 함께 최하위인 '미흡'평가를 받았으며 서울과 인천은 최상의 평가를 받았다.
경북 역시 9개 도 중 제주 및 전남과 함께 미흡 수준이었으며 경기와 경남, 충북이 최상급이었다.>경북 10개 시 중에는 안동 영천 김천 문경 영주 상주 등 6곳이 '미흡', 경산이 '보통', 포항과 경주가 '우수', 구미가 '최우수'였다.
14개 군 중에선 봉화 청송 영덕 영양 군위 등 5곳이 미흡, 예천 의성 성주 청도 울릉 등 5곳은 보통, 고령은 우수, 달성 칠곡 울진은 최우수로 평가됐다.대구시의 7개 구 중에선 수성구 서구 북구 동구 남구가 '미흡', 달서구가 '보통', 중구가 '우수'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지방채 상환비율과 경상수지비율 등을 토대로 한 재무구조 탄력성 평가에서도 대구와 경북 모두 최하위 수준이었다.경북 시 중에는 구미 문경 영주가 같은 평가를 받았으며, 포항 경산 경주 상주는 '보통', 영천 안동 김천은 '우수'였다.
군 중에선 고령 울릉 군위가 미흡, 칠곡 울진 예천 성주 영양이 보통, 달성 영덕 의성 청도가 우수, 청송 봉화가 최우수였다.구에서는 서구 남구 중구가 미흡, 북구 동구가 보통, 수성구가 우수, 달서구가 최우수였다.
반면 재정계획 운영비율과 투자비 비율에 따른 재원배분의 합리성 측정에선 대구가 최상급 판정을 받았고 경북은 보통이었다. 또한 예산절감 노력 측면에서 대구와 경북은 모두 보통이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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