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눈병확산 숙져

90년대 이후 최악의 전염 사태를 낳은 출혈성 결막염이 점차 숙지고 있다. 시·도 교육청에 따르면 9일 오전까지 눈병에 걸린 환자 수는 대구 4만5천명선, 경북 8만명선으로 파악됐다. 눈병으로 지금까지 대구 83개교, 경북 240개교가 휴업을 했으나 9일에도 휴업한 학교는 대구 27개교, 경북 31개교 등으로 대부분 초·중·고생들이 정상 등교했다.

경북의 경우 지난주 눈병 환자 발생 숫자가 하루 2만3천명에 이를 정도로 심각했으나 3일을 정점으로 확산세가 둔화돼 7일에는 신규 환자가 5천436명까지 떨어졌다.

대구 역시 5일 하루에만 8천700여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나 6일 7천762명, 7일 6천422명으로 줄어들었다. 교육청 관계자는 "지금의 추세라면 눈병으로 인한 학생들의 등교 중지나 수업 차질은 이번주내에 거의 끝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재경기자 kj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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