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병까지 치료됐으면 좋겠습니다".몸이 아파도 병원을 찾기 힘든 지역 홀몸노인들을 위한 무료 한방진료가 8일 북구 태전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열렸다.
강북라이온스클럽(회장 금기일) 주최로 경산 영남한방병원 의료진들이 나서 침, 뜸, 물리치료, 척추교정 등을 한 행사에는 180여명의 노인이 찾아 평소 아팠던 곳에 대한 상담과 치료를 받았다.
허리가 아파도, 무릎이 아파도 쉽게 병원을 찾기 힘든 노인들은 따뜻한 봉사의 손길에 연신 감사하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김모(69.북구 태전동)씨는 "허리가 아파도 병원에 가기 힘들었는데 의사들이 직접 찾아와 뜸도 떠주고 물리치료도 해줘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금기일 회장은 "추석을 앞두고 어느 때보다 마음이 쓸쓸해질 지역 노인들에게 작으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 기쁨을 나눠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성기자 ds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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