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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제방 건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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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 태풍 침수피해 주민

태풍 '루사'로 주택.농경지 침수피해를 입은 달성군 구지면 오설리 주민 80여명이 9일 낙동강 제방건설을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주민들은 이날 오전 버스 2대에 나눠타고 부산국토관리청을 항의방문해 "낙동강 제방이 건설되지 않아 매년 수해피해를 당한다"고 주장한 뒤 "이제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길이 300m 규모의 제방건설 요구안이 관철되지 않으면 집단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곳은 조금만 비가 와도 농경지와 주택이 침수되는 상습수해지구로 이번 태풍으로 농경지 16ha, 주택 15가구가 침수됐다.

이 때문에 달성군도 수 차례에 걸쳐 건설부 등에 제방건설을 건의했으나 예산사정을 이유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

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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