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태 농림부장관과 이근식 행정자치부장관이 8일 오전 10시50분과 낮 12시20분 각각 상주시 청리면 삼괴리 수해피해 현장을 방문했다.
피해 주민들의 아픔을 격려하고 피해 현황을 파악하겠다는 것.그러나 사전에 약속이라도 한듯 두장관은 시간만 차이가 있을뿐 똑같은 피해지역을 방문해 김근수 시장이 같은 내용을 40분 가격으로 반복 설명하는 이중고를 치러야했다.
김장관은 산림청 헬기, 이장관은 경찰 헬기를 이용했는데 시청 직원들은 아침 일찍부터 차량을 대기하는등 장관 맞이로 분주했다.
두장관이 40분 차이로 도착할 때 마다 상주시장이 응접, 피해와 응급복구 설명을 하고 두장관이 40분후 곧바로 떠나는 것을 지켜 본 일부 농민들은 "이런 행차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고개를 갸웃했다.
다른 일부에서는 시가 건의한 농작물 재해보상법 제정과 잇따른 재해로 파산위기에 놓인 농가에 대해 대출이자 감면과 상환기간 연장, 현행 35%에서 50%로의 보조비율 상향조정 등 요청이 받아들여졌으면 하고 기대했다.장관의 스쳐가는 방문을 지켜보는 피해 농민들사이에서는 기대와 체념이 엇갈렸다
상주.박동식기자 parkd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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