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자 가족들의 모임이 처음 발족됐다.
자신이나 아들 등 가족이 장기를 기증한 경험이 있는 장기기증자 10여명이 '2002 장기주간'을 맞아 10일 오후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주관으로 서울 잠실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새 생명나눔 가족의 밤'행사에서 '기증자 어머니들의 모임'(MDC·Mother of Donors)을 창립했다.
유기숙 모임 회장은 창립식에서 "지금 이 순간에도 죽을 수밖에 없는 절망으로 허덕이는 숱한 젊은이와 그 어머니의 슬픔이 있다"며 "장기기증자 가족이 만든 첫모임으로서 은혜로운 체험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 모임은 앞으로 회원 모집과 뇌사자 가족방문 돕기, 장기이식 관련 교육·홍보·상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이미 지난 97년 뉴욕에서 장기기증자 가족모임의 시초인 'The Mothers of Donors Squad'가 만들어져 지금까지 많은 장기기증 경험자나 뇌사자 가족 등이 동참,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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