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 패혈증 환자 2명이 숨졌으나 울산시 보건당국은 이를 시민에게 알리지 않는 등 전염병 예방에 허점을 보이고 있다.
김모(59·울산시 남구 선암동)씨와 정모(63·여·울산시 남구 야음동)씨는 복통과 온몸 반점으로 지난 2일 울산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 하루만인 3일 숨진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평소 심장과 간 질환을 앓아 온 김씨는 지난 8월31일 시내에서 회를 사먹었으며, 간경화 환자였던 정씨는 같은날 남구의 한 시장에서 전어회를 사서 가족들과 함께 먹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울산대 병원은 두 환자의 혈액을 채취 검사한 결과 비브리오 패혈증 원인균인 비브리오 벌니피쿠스(Vibrio Vulnificus)균이 검출돼 사망원인을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공식 진단했다.
울산·최봉국기자 choib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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