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는 10일 각 상임별로 2001년 결산 승인안과 2002년 추경예산안 심사 및 계수조정을 한 뒤 예결특위로 조정안을 넘겼다.
▲건설환경위원회=환경녹지국 추경안 심사에서 달성습지 생태복원사업과 관련 '복원사업으로 자연 환경을 오히려 파괴할 우려가 있다'며 사업비 6억여원 전액을, 팔공산 지하수관정 개발과 음수대 개체비 1억2천만원은 현장 조사후 예산 반영을 이유로 각각 삭감했다. 또 신천수변공원 정비와 신천공원가꾸기 사업비 4억6천만원도 예산 절감을 들어 전액 삭감 했다.
▲교육사회위원회=교육비특별회계 결산심사에서는 지난해 무리하게 시행된 학급증설 공사에 따른 과다 불용액이 지적됐다. 김창은.김선명 의원은 "시설사업비 4천468억여원 중 36.4%에 달하는 1천627억여원이 이월됐으며 불용액도 10%인 445억여원"이라며 "교육청이 공기 부족을 이유로 들지만 공사 진행이 주먹구구식으로 진행됐다"고 추궁했다. 추경안 심사에서는 조해녕 시장이 취임 후 추진하고 있는 지역향토사연구 사업 관련 용역비 2억원을 '사업 시행의 졸속 진행 우려'를 들어 전액 삭감했다.
▲경제교통위원회=경제산업국 추경 심사에서 국제광학전 개최비 2억원 중 5천만원을 행사주최측 경비 부담 원칙을 들어 삭감했으며 계명대가 추진중인 '만성질환예방 치료 및 화학제연구센터' 지원비도 사업실적이 미비하다는 이유로 5천만원을 부분 삭감했다.
또 달구벌 축제 예산의 경우 수해를 이유로 행사규모 축소가 필요하다며 이벤트 행사비와 취업박람회 행사비 등 8천만원을 삭감했으며 시내버스 서비스용역비 3천만원은 버스회사가 자체부담토록 했다.
이밖에 행정자치위는 추경안 심사에서 '민선 시정 7년 성과 화보지 발간'비용 5천만원을 전액 삭감한데 이어 시 산하 5개 지방공사 사장 추천위원을 외부 추천을 빼고 시장 4명, 시의회 3명으로 변경하는 '지방공사사장추천위설치 및 운영개정조례안'을 가결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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