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수해지역에서 발생한 환자 대부분은 근육통.피부질환.눈병 등으로 수인성 전염병과는 아무 관계가 없고, 향후 발병 가능성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해지역 전염병 실태파악을 위해 김천을 방문한 박병하 국립보건원 전염병관리부장과 임현술 경주 동국대 의대 교수는 "구성.지례.대덕면 등 침수지역인 3개면의 환자 발생현황과 김천의료원 입원환자 실태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이 근육통, 피부질환, 위장질환, 눈병 환자"라며 "침수로 인한 수인성 전염병이 김천지역에서 발생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2일 이후 10일까지 도내 침수지역 주민 1만8천여명에게 전염병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7천900여명에게 장티푸스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김태웅 경북도 보건위생과장은 "1천989개 방역반을 운용해 도내 4천139개 지역에 대해 소독을 실시했으며, 현재 김천시내 7개 동지역을 의약분업 예외지역으로 선포해 환자들이 약국에서 의약품을 구입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천시보건소는 수인성전염병 예방을 위해 간이상수도 물은 반드시 끓여 먹고, 가을철 열성전염병 렙토스피라 예방을 위해 벼세우기 등 작업시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반드시 장화.장갑.긴옷을 입도록 당부했다.
김천.강석옥기자 sok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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