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美 전역 테러 경계령

미국 핵에너지연구소(NEI)는 10일 정부가 테러 경계태세를 한 단계 높여 '코드 오렌지'를 발령함에 따라 미국내 핵발전소에 보안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NEI는 이날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핵발전소들이 △보안 및 비상대응 준비태세를 강화했고 △각 발전소 무장순찰 병력을 증원했으며 △지역 및 주(州) 법집행기관들과 하는 공동업무를 증가시켰으며 △ 핵심 인력 및 차량을 제외하고는 발전소 접근을 제한하는 추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미국 31개주에 있는 103개 핵발전소들은 미국내 가정 및 기업의 5분의1에 전기를 공급한다.이라크는 10일 아랍인들에 대해 미국이 사담 후세인 대통령 축출을 위한 군사공격을 단행하면 미국 목표물들을 공격하라고 촉구했다.

요르단 암만을 방문중인 타하 야신 라마단 이라크 부통령은 유엔무기사찰단의 복귀를 허용하지 않으면 군사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미국측의 경고와 관련, 아랍인들에 대해 이라크가 공격을 받는다면 미국 재산과 인명에 반격을 가하도록 촉구했다.

라마단 부통령은 "우리는 아랍에 대해 침략자들이 어느 곳에 있던 그들의 물적, 인적 이해관계에 대항해 싸울 것을 촉구한다"면서 "이라크에 대한 침략은 (미국) 패권과 신식민주의를 강요하려는 것인 만큼 아랍과 인도주의에 대한 침략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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