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화사 백고좌법회 대성황
팔공산 동화사에서 열리고 있는 백고좌법회가 연일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 법회 봉행 50일째를 맞은 7일 동화사 통일대불전에는 1천200여명의 불자들이 운집한 가운데 원로스님의 감로법문을 들으며 국태민안을 합장 기원했다.
백고좌법회의 정중간일에 속하는 이날 법회에서 암도 스님(전 조계종 포교원장)은 '참다운 삶'이란 주제의 법문에서 "요즘처럼 어지러운 세태일수록 평상심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백고좌법회를 일상에서 참다운 나를 찾는 큰 전기로 삼으라"고 설파했다.
오전 11시30분 경 통일대불전 바깥 난간까지 꽉 매운 대중들은 등줄기를 타고 흐르는 땀방울에도 아랑곳 없이 스님의 법문 한마디 표정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마음과 시선을 한곳으로 모았다.
지금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법회에 참석하고 있다는 방극진(45.여.대구시 달서구 상인동)씨는 "한자리에서 이렇게 많은 고승대덕의 법문을 접할 수 있는 시절인연이 다시는 없을 것"이라며, 회향 법문까지 단 하루도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 7월 20일 동화사 주지 지성 스님의 법문으로 시작해 8일 지묵 스님(서울 법련사 한주), 9일 상우 스님(전 통도사 부방장), 10일 명선 스님(여수 흥국사 주지), 11일 도영 스님(조계종 포교원장)의 법문으로 이어진 동화사 백고좌법회는 다음달 27일 조실 진제 스님의 회향법문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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