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한생명 매각대금 7752억 합의

예금보험공사와 한화컨소시엄이 대한생명 지분 51%의 매각가격으로 7천752억원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13일 열리는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전체회의는 예보와 한화컨소시엄간 협상결과의 승인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한화 관계자는 12일 "대생 기업가치를 1조5천200억원, 지분 51% 인수가격을 7천752억원으로 양측의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양측은 또 한화가 매각대금을 인수 시점에 4천억원, 2년후에 3천752억원을 나눠낼 수 있고 예보는 필요할 경우 대생 매각후 5년이 지난 시점 또는 상장 시점에 지분 16%(2천432억원)를 한화측에 추가로 넘길 수 있다는 조건에 합의했다.

예보와 한화측은 당초 지난 3월 대생의 기업가치를 1조500억원으로 평가한 바있어 기업가치 평가 기준시기를 작년 9월에서 올해 3월로 변경해 진행된 재협상에서 매각대금이 상향조정된 것이다.

공자위 사무국 관계자는 "공자위 전체회의에는 중국출장중인 전철환 위원이 참석하기 어렵고 다른 한 위원도 불참석 의사를 통보해왔다"며 "13일 회의에서 대생매각 본계약 승인이 결정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는 대생을 유일한 원매자인 한화컨소시엄에 매각하는 이외 다른 대안이 없다는 판단이나 공자위 민간위원들의 의견을 존중한다는 방침이다.

일부 민간위원은 대생을 한화컨소시엄에 넘기는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이에 따라 한화의 대생 인수 본계약 체결 승인 여부는 내주 다시 열릴 공자위전체회의에서 결론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