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부시 "이라크는 불법무도 체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2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이라크 사담 후세인 대통령 체제를 "불법무도한 체제"로 규정하고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를 막기 위한 구체적 방안의 일환으로 선제공격에 앞선 대(對)이라크 '선제행동'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유엔연설에서 사담 후세인 문제는 미국이나 영국 또는 중동지역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유엔을 중심으로 국제사회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사안임을 지적하고 이라크의 테러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미국의 그 같은 행동을 국제사회가적극 지지하고 이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할 것이라고 미국 행정부 고위 관계자가 11일 밝혔다.

그러나 이 고위 관계자는 부시 대통령이 아직 선제행동의 구체적인 방침을 정하지는 않았다면서 군사 선제공격은 현상황에서 제1 또는 제2의 대안은 아니며 이는 다른 가능한 방법을 사용한 후 동원될 수 있는 대안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한편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영국, 중국, 프랑스, 러시아등 4개국을 비롯 독일, 오스트레일리아 외무장관과 연쇄 접촉을 갖고 대 이라크 군사공격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고 린 캐슬 국무부 대변인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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