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호우 여파 골재 품귀

8, 9월 잇따른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낙동강 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골재채취 작업이 중단되면서 건설현장의 골재품귀로 가격마저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낙동강의 고령군 직영 골재현장은 모두 6곳.

그러나 지난달부터 계속된 폭우와 태풍 등으로 강물이 계속 높은 수위를 유지, 준설선과 각종 골재채취 장비를 가동못하며 덤프트럭도 진입을 못하고 있다.

이때문에 지난달에는 15일 이상 작업이 중단됐고 9월 들어서는 단 하루도 채취작업을 못해 평소 15만㎥ 정도의 물량이 쌓였던군내 4~5군데의 야적 골재장 모두 바닥났다는 것.

군 관계자는 "11일까지 모두 160만㎥를 생산할 계획이었지만 호우와 태풍으로 겨우 110만㎥만 파냈을 뿐"이라고 말했다.경북도내 낙동강의 골재 공급이 안되자 레미콘 업계와 공사 현장에서는 경남 거창 등의 사유지 골재를 사들이고 있는데 15t덤프트럭당 종전에 12만원하던 것이 최근들어서는 18만원 이상으로 올랐으나 이마저도 구하기가 쉽지않은 형편이다.

강남레미콘(고령군 다산면 월성리) 강여성 사장은 "레미콘 주문이 밀려 들지만 골재가 없어 레미콘 생산에 상당한 차질을 빚고 있다"고 했다.고령군 건설도시과 이두원 건설행정담당은 "다음주부터는 군 직영 골재장이 본격 가동되겠지만 정상 출하는 1주일 정도 지나야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령.김인탁기자 ki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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