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록에서 재배되고 있는 영주 단산포도가 타 지역산보다 당도가 2, 3도 높아 맛과 향이 뛰어나고 리콜제도 시행,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95년부터 단산에서 재배된 단산포도는 해발 250m 이상 준고랭지여서 출하시기가 다른 지역보다 1개월 정도 늦는데다 일교차가 커 포도의 육질이 조밀하고 당도도 다른 지역보다 2, 3도 높은 평균 17도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
또 80% 이상을 비가림 시설로 재배하며 모든 포도에 봉지를 씌우고 친환경적 유기농법을 써 경상북도 우수 농산물로 선정된데 이어 농산물 품질관리원의 저농약 고품질 인증도 받았다.
특히 단산포도작목회(회장 김해수)는 검사원이 직접 당도를 측정해 당도가 떨어지는 포도는 완숙시킨뒤 수확하는 등 철저한 품질관리를 시행하고 상품에 이상이 있을때 소비자들이 연락하면 즉시 새로운 상품으로 바꿔주는 '생산자 리콜제'도 시행하고 있다.
이때문에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을 받아 10㎏ 상자당 특품이 3만원, 중품 2만5천원에 팔리고 있는데 서울 농산물 공판장에서는 타 지역산보다 ㎏당 200~300원 정도 높은 가격을 받고 있다는 것.
단산포도는 올해 102농가가 60㏊에서 1천225t을 생산, 13억여원의 소득이 예상된다. 한편 단산포도작목회는 단산포도의 홍보를 위해 14일부터 이틀간 단산 옥대초교에서 포도품평회와 포도수확 체험, 포도 빨리먹기 등 제2회 포도축제를 연다. 문의 054)631-1138.
영주·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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