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봉화산림조합의 송이 공판에서 1등품 1kg이 60만1천300원을 기록했다.산지에서 거래된 100kg짜리 큰 돼지(14만8천원) 4마리 값과 맞먹는 수준.
봉화산림조합이 지난 78년부터 공판을 시작한 이후 가장 비싼 가격으로 종전 최고가 58만3천원(98년 9월 26일)을 뛰어넘었다.
이날 나온 1등품은 8.2kg에 불과했다.2등품도 kg당 46만9천900원, 3등품 중 생장 정지품은 28만5천900원, 개산품 17만2천9원이었다.
조합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선물용 등으로 수요는 늘어나지만 낮기온이 높아 물량이 크게 줄었고 송이 주산지인 경북과 강원의 수해 복구작업에 매달리느라 채취자들이 크게 감소, 값이 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당분간 1등품 기준으로 kg당 60만원대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송이가격이 60만원대의 높은 가격에 거래되자 추석선물용으로 송이를 구입하려던 사람들이 한우고기 등으로 바꾸는 바람에 추석 대목을 보려던 봉화군내 60여곳의 송이판매상들이 거래가 안돼 울상을 짓고 있다.
봉화.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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