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삼성화재사옥 등 6개 건물이 '2002년도 대구시 건축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구시는 13일 출품된 주거용 및 비주거용 건물 40점을 두고 건축상 심사를 벌여 은상에 삼성화재사옥(설계자 김창수, 시공사 삼성물산·사진)을 비롯 달서구 용산동의 직업전문학교(이용익, 이연건설)와 장애인종합복지관(임봉수, 흥산건설) 등 3개 건물을 선정했다.
또 중구 동성로 한일시네시티(황종철, 대림산업), 북구 칠성2가 스펙트럼시티(김우영, 동양건설)가 동상작으로 뽑혔다.주거용으로는 유일하게 달서구 장기동 장기누림타운(홍호용, 서한 등 2개사) 아파트가 동상작에 들었다.
이 아파트는 기존의 성냥갑 형태의 획일적인 구성에서 탈피, 새로운 도시경관을 창출했고 옥외공간을 개방, 리듬과 활력이 넘치는 분위기 연출과 함께 전통가옥 커뮤니티를 가미한 중앙정원 배치가 특별히 돋보였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한편 이번 건축상 심사에서는 금상을 내지 못했는데 시 관계자는 "출품작의 대부분이 외부 디자인에만 신경쓴 나머지 공간 활용면이 떨어져 입상작을 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번 입상작품은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전시한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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