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향토문화연구소 연구위원인 손태룡씨가 13년에 걸친 작업끝에 펴낸 '매일신문 음악기사 색인'(영남대 출판부 펴냄)은 1950년 8월1일부터 1999년 12월31일까지 50년동안 매일신문에 실린 음악관련기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고 있다.
1천100쪽에 이르는 이 책에는 가나다 순으로 음악단체명·인명·지명·학교명·음악용어 등 음악분야와 직간접으로 관계있는 모든 기사 항목을 포함해 매일신문에 실린 날짜와 면수를 밝혀 관계기사를 찾기 쉽도록 했다.
또 인명의 경우 개인 연주회뿐 아니라 앙상블 혹은 솔리스트로 참여한 경우에도 행사명을 언급했으며 음악기사 제목을 부록으로 만들었다.
손씨는 "이번 작업은 대구음악사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위한 기초"라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음악학계에서 논의중인 한국음악학의 연구도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대 음대와 연세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손씨는 '대구시사' '경상도 7백년사' '대구근대문학예술사' '예총30년사' 등에서 음악부문 집필위원을 지냈으며 '한국음악논전' '한국음악개론' '대구양악사 개론' 등 15권의 저서가 있다.
정지화기자 jjhw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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