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공적자금 국정조사특위(위원장 박종근 의원)는 "공적자금 156조원을 투입했음에도 금융부실을 해소한 규모는 27조원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특위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98년 3월 112조원이었던 금융부실이 지난 3월엔 85조원으로 줄어들어 현 정권에서 156조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함으로써 해소된 금융부실은 27조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공적자금을 투입키로 했던 98년 3월 금융부실 규모를 112조원으로 산출했으나 그 규모가 매년 증가, 99년말엔 165조원 2001년 3월엔 196조원으로 1.8배나 증가했다.
그러나 특위는 "지난해 3월의 부실규모 196조원에는 현대계열의 현대하이닉스, 현대건설, 현대상선 등의 잠재적 부실 15조원이 누락돼 있어 이를 포함하면 211조원으로 추산되며 같은 맥락에서 지난 3월 현재 금융부실 규모도 70조원이라고 밝혔으나 잠재적 부실 15조원을 포함하면 85조원에 달한다"고 했다.
서봉대기자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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