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축구단 다음달 선수 선발 시작

대구시민프로축구단이 발기인 대회를 시작으로 자본금 모집에 나서는 등 창단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대구시민프로축구단 창단 발기인 50명은 13일 오후 인터불고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제1차 총회를 열고 노희찬(대구상공회의소회장) 창단추진위원장을 발기인 대표로 선출한 뒤 50억원의 설립자본금 규모를 확정하고 회사설립을 위한 정관을 통과시켰다.

또 발기인회는 창단후 3년간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지역상공인 1만명을 대상으로 100억원, 시민과 학생 등을 대상으로 100억원(10만구좌), 지역연고 및 지역진출 외지기업, 출향인사들을 대상으로 100억원을 증자형식으로 시민주를 공모한다는 계획도 확정했다. 시민주 공모는 오는 11월초순부터 2개월간 하기로 했다.

정관에 따르면 대구시민프로축구단은 1주당 금액이 1만원인 주식 200만주를 발행하며 설립을 위해 발행하는 주식 수는 50만주로 했다.이와함께 발기인회는 이달말까지 발기인들이 사전 약정한 주금납입을 완료하고 10월 2차 발기인대회를 열어 납입자본금에 비례, 수권자본금(발행할 주식 수) 규모를 조정한 후 법인 대표이사와 이사(5명 이상), 감사(2명 이상)를 선출하고 법인등기를 마친다는 방침이다.

발기인회는 대구상공회의소 2층에 사무실을 두고 시민주 공모에 앞서 오는 11월 초 축구경기.공연.유명선수사인회 등 대규모 '시민구단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한편 이날 발기인 총회에 참석한 지역 기업인들은 각각 5천만원~5억원씩을 출연하겠다는 출자지분청약서를 제출했다. 노희찬 발기인 대표는 "다음달부터 선수선발에 나서 내년 2월말 까지는 선수단 구성을 끝내고 내년 시즌부터 K리그에 참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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